안녕하세요.
저는 비투모로우 대표 '김두용'입니다.

 

제가 현직자 직업/직무 설명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이렇게 편지 형식을 빌려 작성해보려 합니다.
다소 길 수 있지만 제 진심을 다해 써내려 가겠습니다.

 

제가 대학생 때의 일입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이 직업은 무슨 일을 하는거지?"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감을 잡을 수 없는 아주 개략적인 설명 뿐이거나

"가면 알게 돼." , "가서 배우는 거야."

였습니다.

'아니 2년 쓰는 핸드폰도 그렇게 따져가면서 사는데 20~30년 또는 평생 하게 될 일을 가서 알아보라고..?’

진로는 한번 선택하면 변경하는 것이 엄청 힘든데...

제가 직장생활할 때의 일입니다.

 

저는 대기업 인사팀(경영지원) 및 사업관리팀(프로젝트)에 있었습니다. 회사 생활 5년을 하는 동안

'이 일이 내가 알던 일이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이 수십번도 더 들었었습니다.

다년 간 사회 생활을 하며 수많은 동기와 신입사원들을 만나왔습니다. 이들 역시도 저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취준생 때 생각했던 업무와 실제로 겪어본 업무가

"매우 다르다."

고 말합니다. 80% 이상이었습니다.

이들은 두가지의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첫째,

퇴사합니다. 퇴사하고 다른 길을 준비합니다. 이제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지향점을 찾아 나아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럴 경우 그동안 준비해왔던 시간 및 돈이 또 들어가게 됩니다. 그동안 투입되었던 시간과 돈,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입니다.(4년 이상)

둘째,

(이 것이 대다수인데요) 그냥 참고 다닙니다. 미리 업무를 정확히 알고 선택했었다면 힘들어도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알고 선택한 것이기에 책임을 본인 스스로 짊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잘 알지 못하고 선택하고, 하루하루를 스트레스 속에 삽니다.

‘원래 이러는거야.’

하면서 정신승리 속에 살아가죠. ‘원래...’ 우리는 이래야 하는 걸까요?

업무 부적응은 퇴사 사유 중 1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신문 보도 자료)

수년 간 공부하며 준비했는데 이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거죠.
알아야 진로를 선택하는데 말이죠.

 

제가 모 대학교 진로 컨설턴트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이 직업 뭐예요?" , "직무 분석 어떻게 하나요?"

학생들 모두 취업할 때 직무 분석, 직업 분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중요성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직업(직무)에 지원을 하는데 그 업무를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직업/직무를 잘 알고 있으면 취업에 상당히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정보이기에 남다른 경쟁력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감이 생겨 자소서, 면접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신감에 따라서 결과가 매우 달라집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 중 한가지는 직업, 직무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불필요한 준비를 하는 분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인사팀과 현직자들은 그 자격증의 존재조차 모릅니다. 여러분들은 불안해서 검색해보고

뭐라도 도움이 되겠지...’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적을 수 있어.’

라며 그 자격증 시험을 응시합니다. 스스로 위안을 삼으면서요.

하지만 인타깝게도 이는 자격증 업체의 홍보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진로와 취업에서 학생들이 모르는 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진로와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직업, 직무를 정확히 알려주면 되는 것이었거든요.

처음에는 기업에 가서 직접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하는 사업을 하려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체험을 제공하는 기업에게 이득이 되는 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신청자에게도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었구요. (최소 1개월은 경험해야겠죠.) 그래서 가장 고객님에게 좋다고 생각한 것이 현직자들을 찾아 온라인 강의로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현직자를 만날 수 있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이는 기대만큼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처럼 3가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인턴

인턴을 하면 직업을 알게 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큰 오산입니다. 인턴은 1~2개월 정도 합니다. 인턴은 끝나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입니다. 인턴들에게 회사원들이 일을 맡길 수 있을까요? 가르치는 중간에 나가게 되기 때문에 애초에 비중있는 일을 안주고 알바처럼 간단한 일을 시킵니다. 본 업무가 아니니 업무 파악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현직자와 한끼 식사

여러분들은 현직자를 만나면 다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 모르고, 현직자는 무엇을 어느 정도 깊이로 알려줘야 할지 모릅니다. “어떤 업무예요?” 라고 질문해도 3분 이내로 끝나는 간단하고 포괄적인 설명뿐일 겁니다. 이런 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회사 복지나 에피소드가 대부분입니다. 시간 대비 도움이 되지 않죠.(그리고 고마움으로 밥값도 계산해야 합니다.)

이메일로 질의응답

이메일 또는 DM 등의 질의응답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문이란 아는게 있어야 질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글로 몇줄 하는 답변은 공간적, 시간적 한계가 있습니다. 블로그나 책의 글들을 읽어보아도 감을 잡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진로, 취업의 길을 걸어감에 있어 얼마나 그 정신적, 금전적 피해가 큰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입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그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제 주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말이죠.

여러분은 지금 직업, 직무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책이나 인터넷 찾아봤다고 조금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은 5%도 안될 것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비투모로우가 여러분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특히 돈, 시간을 아껴줄 것입니다. 비투모로우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진로, 취업에 후회가 없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두용 드림